[이성필기자] 손흥민(함부르크SV)이 교체 출전으로 경기 감각을 이어가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함부르크는 20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서 열린 '2010~2011 분데스리가' 27라운드 FC 쾰른과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해낸 믈라덴 페트리치의 활약을 앞세워 6-2 대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를 기록중이던 함부르크는 지난 13일 바이에른 뮌헨에 0-6으로 대패했던 충격에서 벗어나 12승4무11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로 점프했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아니스 벤 하티라 대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달 19일 베르더 브레멘전 이후 한 달만에 얻은 출전 기회.
점수가 많이 벌어진 상황에서 투입된 손흥민은 몇 차례 재치있는 드리블과 패스로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를 올릴 찬스는 쉽게 얻지 못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함부르크는 전반 시작부터 거세게 쾰른을 압박했고 12분 페트리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벤 하티라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온 것을 가볍게 차 넣었다.
손쉬운 초반 득점은 대량 득점으로 이어졌다. 32분 벤 하티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가 뛰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오른발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두번째 골을 만들었다.
함부르크의 골 퍼레이드는 계속됐다. 38분, 43분에는 페트리치가 또 잇따라 골맛을 봤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엘예로 엘리아의 가로지르기를 머리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에도 함부르크의 상승세는 계속됐고 5분 쾰른의 마토 아얄로에게 실점했지만 13분 제 호베르투가 페널티킥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었다. 이후 한 골씩 더 주고받으며 함부르크의 짜릿한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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