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일관된 스쿼드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2010~11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을 앞둔 18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은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8강에서 만날 수도 있는 '강력한 우승 후보' 바르셀로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얼마나 좋은 팀이라고 말하는 것, 바르셀로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보여주는 것 모두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맨유는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난 경험이 있다. 4강에서 그들을 무너뜨린 적도 있고 결승에서 패배한 적도 있다"며 바르셀로나에 대해 특별한 평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변하지 않는 멤버에는 놀라움을 전했다. 메시와 이니에스타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44경기 중 39경기를 뛰었고 사비 역시 36경기에 출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이렇게 최고의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만의 장점이라고 주장했다.
퍼거슨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정말 놀라운 점은 그들은 베스트 멤버의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환상적인 업적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이 어떻게 훈련을 하는지 나는 모른다. 아마도 스페인은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스타일의 축구가 바르셀로나로 하여금 최고의 멤버를 유지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그런 스페인 축구의 분위기가 바르셀로나를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잉글랜드에서는 바르셀로나처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우리도 좋은 스쿼드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매주 같은 선수들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는 없다. 잉글랜드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며 최근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심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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