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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잡이 이동국-유병수, 마수걸이포 쏘고 팀 첫 승 낚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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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52) 감독은 올 시즌 이동국(32)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 브라질과 목포 전지훈련을 눈여겨본 결과 이동국의 몸 상태가 다른 해에 비해 최상이라는 판단에서 내린 결론이다.

최 감독은 "올 시즌 이동국은 최우수선수(MVP)가 될 수 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국가대표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냈고 백지 상태에서 전북에 2관왕(정규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겨줄 '골 넣는 기계'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관건은 통산 100호골을 얼마나 빨리 달성하느냐에 달렸다. 이동국은 지난해까지 99골 32도움을 기록했다. 한 골을 남겨놓은 상황이라 100호골은 조만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문제는 언제 넣느냐다. 100호골에 대한 집착과 부담이 커지면서 아홉수에 빠질 경우 개인이나 팀 모두에 손해다. 최 감독은 "100호골은 본인에게도 중요하다. 빨리 넣는 게 좋다"라며 최대한 빨리 털어내야 할 기록임을 강조했다.

이동국은 챔피언스리그 1차전 산동 루넝전과 전남 드래곤즈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특히 산동전에서는 의욕이 앞선 나머지 골과 다름없는 장면에서 슈팅이 빗나가기도 했다.

마침 이번 12일 K리그 2라운드 상대가 성남이라는 점은 반갑다. 이동국은 성남을 상대로 99골 중 8골을 넣으며 나름대로 강함을 보여줬다. 마수걸이포를 터뜨리며 팀에 첫 승을 안기겠다는 각오다.

이동국과 마찬가지로 인천 유나이티드의 간판 골잡이 유병수(23)도 이를 갈고 있다. 올 시즌 득점왕 2연패와 최우수선수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유병수는 루이지뉴와 투톱을 이루면서 활동 반경이 넓어졌다.

유병수의 시즌 첫 골은 본격적인 허정무 체제로 새 시즌을 출항한 인천에 더없이 중요하다. 전면적인 팀 개편 소용돌이에서도 재계약을 한 유병수라 에이스다운 역할을 해줘야 한다.

프로 3년차에 접어든 유병수는 데뷔 첫해(2008년) 첫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득점왕에 오른 지난해에는 초반 2년차 징크스가 아니냐는 지적에 시달릴 정도로 7경기 무득점에 그쳤던 쓰린 기억이 있다. 때문에 '슬로 스타터' 이미지가 생기기도 했다.

허정무 감독은 "(유)병수가 부담을 갖지 않고 편하게 뛴다면 골은 시간문제다"라며 독려했다. 인천은 상주 상무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0-2로 패했지만 12일 제주와 홈 개막전에서 유병수의 골로 승리한다면 충분히 새롭게 출발할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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