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부모님 반대하는 결혼은 하지 않겠다"

[정명화기자] 배우 이시영이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3일 오전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상견례'(감독 김진영, 제작 전망좋은 영화사)의 제작 보고회에는 주연배우 김수미, 백윤식, 송새벽, 이시영, 박철민이 참석했다.

이시영은 이번 영화에서 전라도 남성과의 결혼을 결사 반대하는 부모와 친지에 둘러싸인 아리따운 처녀 '다홍' 역을 맡았다.

이시영은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할 의사가 있냐는 말에 "부모님이 반대할 때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님이 반대한다면 한번 더 생각해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할 필살기를 묻자 이시영은 "계속 울고불고 조르겠다"고 해맑게 답했다.

일편단심 순정남 '현준'(송새벽 분)이 '다홍'(이시영 분)과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위험한 상견례'는 오는 3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