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새 월화드라마 '강력반'이 신 한국형 정통 수사물에 도전한다.
2일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강력반'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권계홍 감독은 "'강력반'은 한마디로 액션수사멜로 드라마"라고 밝혔다.
드라마 '강력반'은 '욕망의 특별구역'인 강남에서 일어나는 독특한 사건을 조명한다. 아이돌과 연예비즈니스, 8학군과 호스트바 등 강남의 특수환경에서 일어나는 범죄들을 통해 현시대의 자화상을 들여다본다.
권계홍 감독은 "직접 살아숨쉬는 형사들의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며 "극중 형사들은 범인을 잡고싶다는 강한 열망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사회를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똘똘 뭉쳐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성공에 대한 열망도 갖고 있고 사랑과 이별도 맛본다"고 설명했다.
주연을 맡은 송일국은 "작가들은 강남경찰서에서 한 달 간 동행취재했지만 나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매일 당직을 섰다"며 "형사란 직업은 희생 없이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멋지게 표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고영탁 KBS 드라마 제작국장은 "미국,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 형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는 아직 새로운 장르로 뿌리 내리지 못했다"며 "낯설지만 재미있는 장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일국, 이종혁, 송지효, 박선영 주연을 맡은 신 한국형 정통 수사물 '강력반'은 오는 7일 오후 9시55분에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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