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대항항공의 고공비행이 멈추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19득점을 올린 에반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8 25-23 25-19)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0승(4패) 고지에 오르며 리그 1위를 거침없이 질주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11승13패에 머물며 상무에 승리를 거둔 LIG손해보험에 밀려 다시 4위로 떨어졌다.
1세트, 대한항공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세트 초반 김학민의 오픈 공격 등으로 맹공을 퍼부은 대한항공이 8-4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대한항공의 맹공은 멈추지 않았고 삼성화재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20-11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결국 이영택의 속공으로 대한항공이 1세트를 25-18로 승리했다.
2세트,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다 대한항공이 승리를 챙겼다. 삼성화재는 세트 초반 끌려가다 가빈의 오픈 공격으로 11-10으로 역전했다. 그러자 대한항공이 가빈의 범실을 유도하며 18-17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25-23 승리를 챙겼다.
3세트, 대한항공은 기세를 이어 3번째 세트마저 내리 따냈다. 세트 초반 곽승석의 오픈공격 등으로 8-5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대한항공은 이후 삼성화재에 1점차 추격까지 허용했지만 끝내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에반의 백어택으로 대한항공은 3세트를 25-19로 따냈다.
한편,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 상무신협과의 경기는 페피치가 23득점을 올린 LIG가 세트스코어 3-0(25-18 25-16 25-23)으로 승리했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 흥국생명과 인삼공사의 경기는 미아가 30득점을 올린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2(33-31 19-25 25-18 24-26 15-13)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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