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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PD "엄태웅, 흰 도화지+샤이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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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해피선데이-1박2일'이 탤런트 엄태웅을 새 식구로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현재 '1박2일'은 인기 예능답게 오는 25일 새 멤버의 합류를 앞두고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은 상황.

이런 가운데 '해피선데이'의 이동희 책임PD는 21일 조이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엄태웅은 김C와 MC몽 등 기존 멤버들의 대타가 아니다"라며 "엄태웅이 새로운 캐릭터로 자리를 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승기가 들어올 때 '허당'이 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엄태웅의 품성이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 예상치 못한 새로운 캐릭터가 나올 것"이라고 대중들의 섣부른 추측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엄태웅에게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음을 숨기지 않았다. 수줍어하는 모습 뒤에 숨겨진 순하고 착한 심성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동희PD는 "지난해 10월 나영석PD와 함께 엄태웅을 처음 봤다"며 "엄태웅은 수줍음이 많은 '샤이 가이'다. 무척이나 수줍어해서 '과연 이 사람이 '1박2일'에 맞을까' 고민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PD는 "하지만 점차 순하고 착한 심성이 느껴졌다. 엄태웅은 '하얀 도화지' 같은 사람으로 뭐든 그리면 그려질 사람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1박2일' 제작진이 바라는 것은 하나다. 시청률을 끌어올려달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1박2일' 멤버들과 하나가 돼 마음 편히 즐겨주기를 바랄 뿐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PD는 "마음 편하게 부담 없이 자신이 갖고있는 것들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엄태웅의 출연 사실이 언론에 미리 공개됐지만 끝까지 엄태웅을 배려해주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엄태웅의 합류로 달라질 '1박2일'의 모습에 사뭇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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