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53)이 외국인 투수 영입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 기대감 속에는 당연히 박찬호(37)도 포함돼 있었다.
31일자 '데일리스포츠' 온라인판은 오카다 감독이 2011 시즌 새로 가세하는 외국인 투수들이 선발 임무를 충분히 해줄 것이라고 믿음을 내비쳤음을 전했다.
이 매체는 "오카다 감독이 선발요원으로 메이저리그 124승의 박찬호 등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추가된 다음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고 구단의 용병 영입에 대한 사령탑의 만족감을 전했다.
2010 시즌 오릭스는 선발투수 로테이션에서 외국인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오카다 감독은 "(외국인 선발투수의 영입은)제로에서 플러스 알파가 된 것"이라며 "올해 용병 선수가 선발 역할을 해주지 못한 것은 우리 팀 정도 뿐이다. 솔직히 말하면 (타구단이) 부러웠다"고 올해의 아쉬움을 피력했다.
오릭스는 박찬호와 함께 최고구속 155km를 기록한 디트로이트의 우완 기대주 알프레도 피가로(26)를 영입했고, 현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츨신의 좌완 에반 맥클레인(28)까지 영입을 앞두고 있다.
오카다 감독은 "내년 외국인 투수의 목표를 5승에서 10승까지 늘려잡아야겠다"고 한층 편해진 선발로테이션 구성에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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