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오카다 아키노부(54) 감독이 한류야구스타 박찬호와 이승엽에게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 기대 속에는 이들의 투타 맹활약 외에 '경험'이 있었다.
오카다 감독은 일본 '스포츠나비'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구단이 영입한 박찬호와 이승엽에 대한 기대폭을 전했다.
눈길을 끈 대목은 오카다 감독이 전력상승 외 이들에게 원하는 것이 바로 오랜 야구경험의 전수라는 점. 그는 "그 2명은 영웅이지 않은가.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고 박찬호와 이승엽이 현 오릭스 선수단 내의 활력소로 작용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강조했다.
이 매체는 "지명도와 실적을 갖춘 2명의 존재는 어린 선수가 많은 오릭스에게는 자극이 될 것이 틀림없다. 포지션 경쟁을 넘어 살아있는 교재에서 에센스를 훔칠 수 있다. 그것이 팀 전체의 전력향상이 될 것임을 사령탑은 알고 있다"고 오카다 감독의 발언을 분석했다.
오카다 감독은 "오릭스의 선수들은 (경쟁 외에) 다른 눈으로 그들을 보게 될 것이다. 라이벌은 되겠지만 (팀 전체로 볼때)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들도 기대하고 있겠지만 우리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고 박찬호, 이승엽의 합류를 환영했다.
오카다 감독은 이미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의 박찬호와 '아시아의 거포' 이승엽을 신뢰하고 있다. 그 신뢰의 원천은 이들의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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