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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쿠이, 연봉조정신청 판정승…구단 제시액보다 3천300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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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 라이온즈의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24)가 연봉조성신청 결과 구단에 판정승을 거뒀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 연봉조정위원회는 28일 회의를 갖고 와쿠이의 올 시즌 연봉을 2억5천300만으로 확정해 세이부 구단과 와쿠이에게 통보했다.

이는 와쿠이가 요구한 2억7천만엔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세이부 구단이 제시했던 2억2천만엔(인센티브 별도)보다는 훨씬 인상된 금액이다.

와쿠이는 세이부 구단이 지난해와 동결된 금액을 제시하자 이에 불복, 연봉조정 신청을 냈다. 일본에서 연봉조성 신청이 이뤄진 것은 지난 2001년 니혼햄의 시모야나기 츠요시(43, 현 한신) 이래 10년만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큰 관심을 모았다.

와쿠이는 지난 21일 조정위원회에 참석해 5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고 지난해에도 팀내 최다승인 14승(8패)이나 올렸는데도 구단이 연봉 동결을 제시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조정위는 이런 와쿠이의 의견을 어느 정도 반영해 3천300만엔(약 4억4천만원) 인상된 금액으로 조정 결정을 내렸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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