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연봉조정 신청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세이부 라이온즈의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24).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15일, 일본야구기구(NPB)가 세이부의 와쿠이가 신청한 연봉조정신청을 지난 13일자로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앞으로 NPB는 3인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에서 30일 이내에 와쿠이의 연봉에 대한 조정 결론을 내린다. 21일에는 위원회가 와쿠이와 구단 쌍방의 의견을 청취한다.
일본에서 연봉조정이 신청된 것은 2001년 니혼햄의 시모야나기 츠요시(43, 현 한신) 이래 11년만이다.
와쿠이는 지난해 팀 최다인 14승(8패)을 거두고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세이부 구단은 지난해 연봉과 같은 2억엔에 추가 옵션을 제시했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와쿠이와 4차례에 걸친 교섭끝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와쿠이의 대리인은 "와쿠이가 말하듯이 조정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보다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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