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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 24득점' SK, 동부 꺾고 3연승···동부는 4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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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24득점 6어시스트을 올린 주희정의 활약으로 적지서 원주 동부를 꺾고 4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쳤다.(26일 원주 치악체육관)

SK는 3연승을 달리며 6위 창원 LG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고, 동부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선두 부산 KT와의 격차가 5.5경기 차로 벌어졌다.

전반까지는 동부가 도망가면 SK가 따라붙는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동부는 로드 벤슨의 골밑 공격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박지현과 진경석이 외곽슛으로 거들었다.

SK는 전반에만 9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자칫 점수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었지만 신상호가 4개 시도한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활약으로 추격을 계속했다. 결국 전반은 40-39 한 점 차 동부의 리드로 끝났다.

주희정의 3점슛이 터지며 42-40 SK가 첫 역전에 성공하며 시작한 3쿼터에서는 양팀이 엎치락 뒤치락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균형이 무너진 것은 3쿼터 후반, SK 주희정의 3점슛에 의해서였다. 주희정은 3쿼터에서만 14득점(3점슛 4개)을 올리며 SK가 65-59로 리드를 잡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다.

4쿼터에서도 주희정의 득점포는 그칠 줄 몰랐다. SK는 주희정이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과 3점슛으로 연속 5득점을 올린데 힘입어 4쿼터 초반 70-61로 앞서나갔다.

4쿼터 막판까지 SK에 5점차 이상의 리드를 당하던 동부는 36초를 남기고 로드 벤슨의 골밑 슛으로 73-76까지 따라붙었다. 곧바로 테렌스 레더의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이 이어지며 공격권은 다시 동부에게 주어졌다. 남은 시간은 30.8초.

로드 벤슨이 골밑 돌파를 시도하며 자유투를 얻어냈지만 1개만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76-74가 됐고 동부는 13초를 남기고 파울작전을 시도했다. SK는 주희정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78-74로 달아나 승리를 굳히는가 했다.

그러나 동부는 8.9초를 남기고 박지현이 3점슛을 성공시켜 77-78을 만들었다. 아직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주희정이 다시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었고 종료 직전 던진 박지현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나며 경기는 80-77 SK의 승리로 끝났다.

주희정은 안양 인삼공사와의 지난 경기에서도 23득점을 기록하더니 이날도 24득점을 올리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팀을 이끌었다. 테렌스 레더(25득점 8리바운드)도 골밑에서 든든한 활약을 펼쳤다.

동부는 로드 벤슨이 27득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김주성의 공백을 절감하며 4연패에 빠졌다. 자유투를 11개나 놓친 것이 뼈아팠다.

한편, 전주에서는 34점을 합작한 하승진과 추승균을 앞세운 KCC가 최하위 오리온스를 5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89-80으로 승리를 거뒀다. KCC는 삼성과 함께 공동 4위로 점프했고 오리온스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 26일 경기 결과

▲ (원주 치악체육관) 원주 동부 77(24-19 16-20 19-26 18-15)80 서울 SK

▲ (전주 실내체육관) 전주 KCC 89(21-13 25-15 23-25 20-27)80 대구 오리온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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