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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남은 3라운드 '2승'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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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선두 대한항공을 바짝 뒤쫓고 있다. 김호철 감독은 남은 3라운드 2경기를 올 시즌 중요한 고비라고 보고, 기세 증폭을 위해 무조건 2승을 노리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3일 LIG손보와의 홈경기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20)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내달린 2위 현대캐피탈은 시즌 11승(5패) 고지에 오르면서 1위 대한항공(11승 4패)의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첫 선두 등극의 기회가 코앞이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선두 등극이 아니라 이후 이를 유지해 시즌 우승이 목표다. 때문에 김호철 감독은 남은 3라운드 2경기 KEPCO45(26일)와 대한항공(29일)과의 경기를 모조리 쓸어담아 단숨에 치고 나갈 참이다.

김호철 감독은 시즌 후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자신감 향상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간 상황에서 팀을 재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팀 재정비의 핵심은 서브리시브와 수비의 개선이다.

김호철 감독은 "(3라운드) 향후 2경기가 매우 힘들면서도 중요하다. 3라운드를 마무리짓는 경기들인데, 잘 끝낸다면 열흘 동안의 휴식기를 가질 수 있다. 그 기간에 재충전하게 되면 4, 5라운드에 더욱 현대다운 팀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은 3라운드 경기의 의미는 크다.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이 포함돼 있어 현대캐피탈로서는 선두 등극의 호기다. 올 시즌 대한항공을 이겨보지 못했던 아쉬움까지 털어내면서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기간 2게임을 잘해낸다면 이제 선수들이 그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며 "또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에 아직 못이겨봤다. 그런 점에서 남은 2경기를 잘 치러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1강'으로 평가받았던 현대캐피탈은 시즌 초 부진한 성적으로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조금씩 기세를 끌어올리며 3라운드 후반 드디어 시즌 첫 선두 등극의 기회를 맞았다. 4, 5라운드 기세를 이어가기위해 김호철 감독은 반드시 '5연승'까지 내달릴 작정이다.

현대캐피탈은 남은 3라운드가 우승을 위한 중요한 고비라고 판단하고 다시 한번 각오를 새롭게 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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