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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고트비가 뭐라고 하든…박지성은 한국 승리만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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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에 강한 남자 '캡틴'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또 한 번 이란을 벼랑으로 몰 준비를 하고 있다.

박지성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와크라 연습구장에서 실시된 대표팀 훈련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때때로 조광래 감독과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며 훈련에 집중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도 했다.

2006 독일월드컵 이후 이란과의 겨루기에 네 차례 나섰던 박지성은 3무1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무승 징크스를 달고 살았다. 그나마 두 경기에서 자신이 두 골을 넣으며 이란의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좌절이라는 쓴맛을 안긴 데 어느 정도 만족감을 가질 만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이란에 대한 기억이 여전히 좋지 않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 은퇴'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아시안컵에 나선 만큼 이란전 승리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는 것이 박지성의 생각이다.

그는 2009년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홈, 원정에서 각각 한 골씩 넣으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던 기억에 대해 "원정에서 제대로 경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특별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는 않다"라고 담담하게 표현했다.

한국대표팀에서도 생활해 한국축구를 누구보다 잘 아는 고트비 이란 감독이 '한국선수들의 심리까지 다 파악하고 있다'고 말한 것에도 박지성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는 "우리가 경기하는 것은 고트비가 아니라 이란팀을 상대하는 것이다"라며 우리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면 얼마든지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란전에서는 승리와 함께 박지성의 아시안컵 마수걸이 골 도전이라는 과제도 걸려 있다. 일단 박지성은 개인보다 팀에 비중을 두면서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나 역시 골이든 뭐든 팀을 돕는 방법을 찾겠다. 팀을 도운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라며 살신성인의 자세로 8강전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조이뉴스24 도하(카타르)=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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