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가 오열 연기부터 배를 움켜잡는 설사 연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는 짠순이 여대생 신분의 이설(김태희 분)이 실제로는 마지막 황실의 공주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스토리에 급물살을 탔다.
자신이 공주라는 사실보다도 아버지의 별세 소식에 더 놀란 이설은 해영(송승헌 분) 앞에서 한없는 눈물을 쏟아내며 오열했다. 해영은 이설이 공주라는 사실에 놀람을 금치 못하면서도 통곡하는 이설을 감싸 안으며 따뜻한 모습을 보인 장면.
김태희는 마스카라가 다 번지도록 눈물 범벅이 돼 오열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김태희의 몸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전도 이어졌다. 아버지의 별세 소식으로 침울해져 있는 이설이 오갈 데가 없자 해영은 자신의 집으로 이설을 데려왔다.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며 이설을 위로하던 중 윤주(박예진 분)가 해영의 집을 깜짝 방문했다. 이설은 어쩔 수 없이 게스트 룸에 숨어있게 된다. 윤주 몰래 방안에 숨어있던 이설은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하며 화장실로 뛰어가게 되면서 윤주에게 자신의 존재를 들킨 상황.
김태희는 갑작스런 복통에 괴로운 상황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열연을 펼쳤다. 한 손으로는 배를, 한 손으로는 엉덩이를 부여잡은 채 찡그린 얼굴로 화장실로 달려가는 김태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김태희의 모습이 사랑스럽고 친근한 느낌을 전해주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은 것.
시청자들은 '김태희의 모습에 실컷 웃었다.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된다' '울다가 웃는 이설, 너무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김태희의 설사 열연, 너무 파격적인 코미디였다' 등의 의견을 냈다.
한편 '마이 프린세스'는 황실이 재건되면서 그룹의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할아버지의 선언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한 해영의 고군분투 열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공주를 꿈꾸던 이설과 이설이 공주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해영의 요절복통 로맨스가 가속화 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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