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이 '싸인' 첫방송에서 완벽 취중 연기를 선보인다.
신참 법의학자 고다경(김아중 분)은 추운 밤 술에 만취한 채 길바닥에 드러눕고, 선배 법의학자 윤지훈(박신양 분)은 이를 외면하지 못하고 등에 업고 집으로 간다.
김아중은 입김이 얼어붙을 정도로 매서운 추위에도 철저히 망가진 모습으로 길거리 노숙을 시도하며 완벽한 취중 연기를 선보였다. 현장 스태프들은 김아중의 열연에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박신양과 김아중은 뒷모습 등 세심한 것까지 모두 신경쓰며 제작진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영하의 촬영장을 훈훈히 달궜다.
촬영 관계자는 "신들린 듯한 만취연기를 선보인 김아중에게 '만취아중', 손이 얼 정도의 혹한에도 김아중을 직접 업고 모든 장면을 소화한 박신양에게는 '업둥신양'이라는 별명이 붙여질 정도로 두 배우가 혼신을 다했다"며 "두 사람이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을 살리는 의사가 아닌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의사,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싸인'은 5일 첫방송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