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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구원왕, 팀 우승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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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4)이 다음 시즌 구원왕과 팀 우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확실히 밝혔다.

임창용은 28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개인 훈련을 위한 출국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인 'IB스포츠'와의 국내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을 겸한 자리에서 임창용은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구원왕과 팀 우승'이라고 대답했다.

임창용은 "첫 번째 목표는 팀 선수들이 모두 잘해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한 후 "3년 동안 잘했다고는 해도 아직 1등은 못해봤다. 내년에는 구원왕을 꼭 해보고 싶다"고 구원왕 타이틀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임창용은 "세이브 숫자는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팀 선수들이 도와줘야 한다"며 구체적인 목표 세이브 숫자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내년에는 우리 팀도 좋아질 것 같다. 선발투수들도 좋아졌기 때문에 기회가 많이 올 것"이라며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놨다.

이날 기자회견 후 괌으로 출국하는 임창용은 내년 1월 10일까지 머물며 체력 훈련을 위주로 한 개인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일본 돗토리현에 있는 스포츠센터로 자리를 옮겨 팀 스프링캠프 참가 때까지 담금질에 들어간다.

조이뉴스24 임피리얼호텔=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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