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노리고 있는 아사다 마오(20, 추쿄대)가 불안감에 쌓여있다. 특기인 트리플악셀을 놓고 대회 하루 전까지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25일자 일본 '산케이스포츠' 인터넷판에 의하면, 아사다는 지난 24일 30분간의 공식훈련에서 트리플악셀(3회전반)을 좀처럼 시도하지 않고, 연이어 더블악셀(2회전반)만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점을 두고 일본언론은 급박한 처지에 놓여 있는 아사다가 실전을 앞둔 긴박한 상황에서도 전매특허인 트리플악셀을 연습하지 않은 점을 두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사다는 24일부터 일본 나가노에서 열리고 있는 피겨 전일본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 여자싱글 부문 쇼트프로그램은 25일, 프리스케이팅은 26일 펼쳐진다.
특히 전일본선수권이 아사다에게 '부활'의 무대인 점에서 일본 내에서 큰 조명을 받고 있다. 올 시즌 연이은 부진으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도 하지 못한 아사다로서는 내년 3월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3명의 일본 대표 안에 들기 위해 반드시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
현재 스즈키 아키코, 안도 미키, 무라카미 가나코 등에 밀려 자칫 일본내 3위 안에도 들지 못할 가능성이 커 아사다는 무언가 강려한 임팩트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 연습 중에는 트리플악셀을 한 차례도 뛰지 않았고, 프리스케이팅 안무 중 첫 트리플악셀은 성공적으로 착빙했지만, 이후 3회전 러츠와 후반의 트리플악셀은 모두 실패했다.
이 매체는 "대회 5연패를 노리는 아사다 마오가 트리플악셀을 뛰지 않고 프로그램에 들어갈지, 경기에서 회피할지, 결단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졌다"며 "'문제 없다'고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전일의 연습과는 달리 약한 모습을 보였다"고 공식훈련을 묘사했다.
실제로 아사다와 사토 코치는 25일 경기 당일 오전,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악셀 시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아사다는 "경기 당일 아침에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고, 사토 코치 역시 "본인은 뛰고 싶다고 하지만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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