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아사다 마오(20, 츄코대)가 2연패를 노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조차 힘들 수 있다는 전망이 일본 언론을 통해 나왔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 10월과 11월, 그랑프리대회인 NHK컵과 프랑스컵에서 각각 8위와 5위에 머무는 등 예전의 기량을 잃어버린 상태다.
이 사이 무라카미 카나코라는 신예가 등장해 아사다 마오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무라카미는 11일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합계 178.59점으로 3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2일 "아사다 마오는 내년 3월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연패는 커녕, 출전초자 미묘한 상황에 몰렸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신문은 "성적을 중시해 (아사다를) 특별대우 하지 않겠다"는 일본 스케이트연맹 하시모토 회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아사다가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분석했다.
일본에 할당된 세계선수권 출전티켓은 총 3장으로, 이 가운데 그랑프리 파이널 3위에 오른 무라카미 카나코의 대표 선발은 거의 확정된 상태다. 남은 자리는 두 자리. 아사다가 확실히 대표에 선발되기 위해서는 이달 24일 나가노에서 열리는 전일본선수권 대회에서 안도 미키, 스즈키 아키코를 뛰어넘는 성적을 올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사다 마오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부활하기 위해서는 곧 이어 열릴 전일본선수권 대회라는 산을 먼저 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