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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토트넘과 1-1 무승부…리그 4위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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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프리미어리그 4위까지 추락했다.

첼시는 13일 새벽(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진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첼시는 9승4무4패, 승점 31점에 머물러 3위 자리마저 내주며 4위로 추락했다. 웨스트햄을 3-1로 격파한 맨체스터 시티가 2위로 올라섰다. 첼시는 아스널-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4위로 가라앉았다.

전반 초반부터 토트넘이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그리고 전반 15분 토트넘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디포의 패스를 파블류첸코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에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을 한 첼시였지만 토트넘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후반 시작과 함께 첼시는 존 오비 미켈을 빼고 '킬러' 디디에 드로그바를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드로그바의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드로그바는 후반 26분 골키퍼 체흐의 롱패스를 받아낸 후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네트를 흔들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드로그바를 중심으로 첼시는 매섭게 토트넘을 두드리며 역전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종료 직전. 첼시는 역전의 기회를 맞이했다. 미드필더 하미레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드로그바가 뼈아픈 실축을 하고 말았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치는 순간이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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