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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3루수 수상 이대호, "상보다 중요한 것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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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7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성적을 올린 이대호(롯데). 그의 수상은 당연해보였고, 실제로도 이대호는 이변 없이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이대호는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총 유효투표수 373표 중 343표를 얻어 압도적인 1위(득표율 92%)로 3루수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후보 최정(SK)은 29표, 정성훈(LG)은 1표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127경기 출장해 타율 3할6푼4리, 99득점 174안타 44홈런 133타점 장타율 6할6푼7리 출루율 4할4푼4리를 기록하면서 리그를 호령했다. 도루를 제외한 타격,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최다안타까지 7개 부문 개인 타이틀을 모조리 석권했다. 이외에도 이대호는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세계신기록까지 기록하면서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수상 후 이대호는 "이 몸에 3루를 선다고 1년 동안 힘들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며 "상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 이 상보다 중요한 것은 우승이다. 내년에는 정말 많이 노력해서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대호는 "새로 오신 감독님께서 이제 1루수 자리를 주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방망이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옆에서 도와주신 프런트, 코치님, 선후배, 팬클럽 빅보이에게 감사드린다"고 두루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결혼해서 더 잘한 것 같다. 사랑한다"고 부인에 대한 사랑의 소감을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코엑스=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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