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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반전은 없었다…권선징악 '감동'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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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가 감동 속에 종영을 맞았다.

7일 방송된 '자이언트' 최종회에서는 이강모(이범수 분)-이성모(박상민 분) 형제가 통쾌한 복수로 '악인' 조필연(정보석 분)을 몰락시켰다.

조필연은 청문회에서 "돈 때문에 친구를 죽일 뻔 했다"는 황태섭(이덕화 분)의 양심고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함을 보였다.

그러나 강모와 성모 형제가 청문회장에 등장, 오병탁 의원과 유찬성을 자신이 살해했다는 내용이 녹화된 비디오테이프를 틀고 마지막으로 비자금 장부까지 공개하면서 조필연은 무너지고 말았다.

조필연은 끝까지 강모를 죽여 복수를 하겠다며 이를 갈았지만 결국 투신자살로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조필연의 심복 고재춘(윤용현 분) 역시 자살했고, 조민우(주상욱 분)은 감옥에서 자신의 죗값을 치렀다.

강모-성모 형제는 반평생을 바쳐온 '아버지의 복수'에 성공했다. 그러나 머리에 입은 총상으로 수술실에 들어간 성모는 결국 형제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미국으로 입양갔던 막내 준모의 등장이 그려지며 이들의 행복한 미래가 암시됐다.

'자이언트'는 결말을 두고 온갖 추측에 시달렸다. 그러나 '자이언트'는 큰 반전없이 '선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권선징악적 메시지 속에 감동적인 종영을 맞았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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