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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AG]박주영, '미지의 땅' 팔레스타인 개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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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오는 13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C조 조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펼친다.

축구에 있어서 팔레스타인은 '미지의 땅'이다. 아시아 축구에서 눈에 띄는 업적을 보인 적이 없다. 아시아 축구의 변방에 머물고 있는 축구 약소국이다. 그들의 전술과 전력, 주요 선수들을 정확히 파악하기도 힘들 정도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은 178위다.

팔레스타인은 C조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팔레스타인이 치른 예선 2경기를 보니 최약체라는 평가가 맞아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1차전 요르단과 0-0으로 비겼고, 2차전 북한에 0-3으로 대패했다. 이변이 없는 한 한국이 무난하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지의 땅'에 들어간다는 긴장감은 있다. 지금껏 성인 대표팀은 물론 올림픽 대표팀 등 한국 대표팀은 팔레스타인과 단 한 번도 경기를 펼친 적이 없다. 실제 몸으로 부딪히며 팔레스타인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 그들이 어떤 축구를 하는지 눈으로만 지켜봤을 뿐이다. 그야말로 한국은 처음 경험해보는 '미지의 땅'과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에이스' 박주영(25, AS모나코)이 미지의 땅으로 들어가려는 홍명보호의 선봉에 선다. 박주영은 선봉에 서서 팔레스타인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팔레스타인에 아시아 최강 한국 축구의 매서움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 10일 펼쳐진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 후반 16분 김보경과 교체 투입됐다. 장거리 비행을 하고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박주영의 컨디션 점검과 경기 감각을 체크하기 위한 홍명보 감독의 배려였다.

박주영은 클래스를 입증했다. 때로는 여유롭게, 때로는 매섭게 요르단 수비진을 흔들어놨다. 후반 33분에는 환상적인 힐패스로 조영철의 골을 돕기도 했다. 박주영이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했다.

박주영은 팔레스타인과의 3차전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비록 최약체이기는 하지만 한국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고, 또 조 1위에 대한 가능성을 위해 많은 골이 필요하다. 컨디션 점검을 마친 박주영이 시원한 골폭죽을 쏘아 올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광저우=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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