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일본 도쿄를 붉은노을로 물들였다.
이문세는 지난 9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오챠트 홀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공연준비가 철저하기로 소문난 이문세는 지난 6일 일본으로 건너가 공연당일인 9일 밤까지 리허설과 사운드 체크 등을 준비했다.
이문세는 앞서 자신의 트위터(@moonsemanse)를 통해 "이제 하류가 아닌 한류가 되보겠다"며 일본 공연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총 2천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이문세의 일본 공연은 교포 위주가 아닌 일본 현지인들이 공연장을 채웠다.
특히 이날 공연 이벤트에서 91세인 요시코 씨가 최고 관객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문세는 요시코에게 한국 전통김을 선물로 증정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공연장을 찾은 재일교표 김승미 씨는 "함께 온 일본 관객들이 이문세의 공연에 매료되었다. 한국 뮤지션들의 공연을 많이 봤지만 이문세의 공연이 이렇게 재미있는 지 몰랐다"면서 "지인들과 같이 못온 것이 후회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이문세는 일본에 이어 한국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공연 '2010 이문세 The Best'를 연다. 12월 11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10일과 12일 2회 공연을 추가, 총 3만석 관객 규모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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