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조광래 감독, 홍명보호 극찬 "금메달도 가능해"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홍명보호의 깔끔한 경기력에 성인 대표팀 조광래 감독의 얼굴도 덩달아 밝아졌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10일 오후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며 4-0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대표팀은 부상에서 회복한 중앙 수비수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와 오른쪽 풀백 신광훈(포항 스틸러스)이 선발 출전했다. 또, 북한과 1차전에서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던 박희성(고려대) 대신에 지동원(전남 드래곤즈)이 선봉에 서서 공격을 책임졌다.

주전이 없다고 선언한 홍명보 감독이지만 경기 경험이 많은 프로 출신 선수들의 대거 기용으로 확연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조광래 감독도 경기를 관전하는 내내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선수 칭찬에 열을 올렸다. 북한과의 1차전에서 롱킥이 많았다고 다소 냉정한 평가를 내렸던 것과는 상반된 시선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보냈다.

조 감독은 "패싱 플레이를 이렇게 하면 되는데 얼마나 보기 좋으냐. 기술도 있고 (북한전과 비교해) 플레이 스타일이 확실히 달랐다.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나가는 것도 좋았다"라며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렸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면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내다본 조 감독은 "24년 전에 내가 우승을 했었는데 이 정도로 해준다면 얼마든지 그 때처럼 할 수 있다"라고 용기를 불어넣었다. 또, "11명이 유기적으로 패싱플레이를 해냈다"라고 조직력 싸움에서 완승했다는 견해도 보탰다.

전방에서 상대 수비와 싸우며 찬스를 만드는데 집중했던 지동원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정말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문전에서의 찬스 포착 능력도 뛰어났다"라고 전했다.

지동원은 직접 슈팅은 물론 선수들에게 패스를 내주는 희생플레이로 한국의 대승에 기여했다. 공격수 부재로 고민하고 있는 성인대표팀에는 희소식이나 다름없다.

박희성과 비교해 상당히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평가한 조 감독은 "프로 경험에 따라 (기량에) 차이를 보인 것 같다"라고 설명한 뒤 "너무나 놀랐다. 이 정도의 기량이라면 성인대표팀에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조광래호의 주전인 홍정호에 대해서도 "수비가 안정적이다. 전방으로 이어주는 패스가 너무나 깔끔했다. 덕분에 수비 짜임새가 좋아졌다"라며 좋은 수비력이 무실점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신광훈 역시 오재석(수원 삼성)보다 괜찮은 기량임을 역설하며 "힘과 여유가 넘친다"라고 분석했다.

조이뉴스24 /광저우(중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조광래 감독, 홍명보호 극찬 "금메달도 가능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