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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KIA와의 첫 평가전 4-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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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소집 후 첫 평가전으로 치른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7이닝)에서 주전들을 두루 기용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대표팀은 일본시리즈에 출장 중인 김태균(지바 롯데)을 제외한 주전 타자 전원을 선발 라인업에 편성해 경기를 가졌다.

정근우(SK)를 톱타자로 기용하고 추신수(클리블랜드)-이대호(롯데)-김현수(두산)를 클린업트리오에 포진시켰다. '안방마님' 박경완(SK)은 포수 마스크를 썼다.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류현진(한화)을 선발로 내세웠다. 류현진은 페넌트레이스 때의 구위를 보이지 못한 가운데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했다.

최고 구속이 130㎞대 중후반에 그친 류현진은 1회초 2사 후 KIA팀에 편성된 강정호(넥센)를 비롯해 이영수까지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킨 다음 김다원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2회초에는 KIA 선두 타자 홍재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다음 김태훈과 최병연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 한숨 돌리나 싶었지만 역시 KIA팀에 편성돼 경기를 뛴 조동찬(삼성)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3회초부터는 윤석민(KIA)이 2번째 투수로 나섰지만 3안타, 1볼넷을 내주면서 3회 한 이닝에만 추가 2실점했다.

대표팀도 3회말 선두타자 강민호가 2루타로 출루한 다음 이대호와 김현수의 연속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따라붙는 모습을 보였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강민호는 6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의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KIA팀에 편성된 강정호도 7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은 메이저리거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대표팀은 2일 하루 휴식을 가진 다음 3일 오후 1시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차 평가전을 갖는다. 이어 5일(오후 1시)과 7일(오후 6시)에도 롯데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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