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근초고왕' 제작발표회 불참 왜?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지수가 1일 열린 KBS 1TV 대하드라마 '근초고왕'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근초고왕'에서 감우성의 상대 역인 부여화 역을 맡아 2년만에 드라마 컴백하는 김지수는 당초 1일 오후 강남 임패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근초고왕'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김지수가 지난달 6일 음주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후 드라마 팬들은 '근초고왕' 제작진에게 김지수를 교체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지수는 예정대로 촬영 일정을 소화했다. 이에따라 1일 제작발표회장에서 김지수가 음주 뺑소니와 관련해 입을 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됐었다.

'근초고왕' 제작발표회 사회를 맡은 조우종 아나운서는 행사 시작 전 여주인공 김지수와 한진희의 불참을 통보했다. 한진희는 MBC '글로리아' 촬영일정이 겹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작발표회장에는 '근초고왕'의 윤창범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감우성, 이종원, 안재모, 최명길, 이지훈, 이세은 등 주요 출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근초고왕'은 강력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백제의 정치와 경제, 문화적 전성기를 이룬 근초고왕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KBS '서울1945', '무인시대', '명성왕후' 등을 연출한 윤창범 PD가 연출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