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었다.
비(본명 정지훈) 등 초호화 캐스팅과 화려한 볼거리로 화제를 모았던 '도망자 플랜비'가 10% 초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추락했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KBS 2TV '도망자 플랜비'(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은 전국 시청률 11.9%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13일 기록한 15.1%보다 무려 3.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한주 늦게 출발한 고현정, 권상우가 출연하는 SBS '대물'은 26.1%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정상 자리를 수성하며 30%대 진입에 박차를 가했다.
이로써 방영전 월드스타 비와 고현정 두 톱스타의 불꽃튀는 접전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대결은 극초반 심심하게 끝나게 됐다. 또 오랫동안 지켜오던 KBS의 수목 안방극장 아성도 함께 무너졌다.
또 이날 '도망자 플랜비'가 11.9로 추락하면서 일각에서는 3위에 머물던 MBC '장난스런 키스'가 상대적으로 덕을 보는 것 아니냐는 설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 마지막회가 방영된 '장난스런 키스'는 5.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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