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플랜비'가 KBS 수목극 불패신화를 깨고 2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7일 방송된 KBS2 '도망자 플랜비'의 시청률은 16.2%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6일 방송분이 기록한 18.0%보다 1.8%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SBS '대물'은 6일 2회 방송에서 21.5%를 기록하며 첫회인 6일 18.0%보다 2.5% 포인트 상승, 수목극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도망자 플랜비'는 지난해 '아이리스'를 시작으로 '추노', '신데렐라 언니' 그리고 '제빵왕 김탁구'까지 KBS 수목극이 이어오던 '불패신화'를 깨고 2위 자리로 내려 앉는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도망자 플랜비'의 경우 '추노'의 곽정환PD와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두 번째 작품이라는 점과 200억원의 제작비를 쏟아부으며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전역을 돌아다니며 화려한 볼거리를 담아왔다는 점에서 볼때 참담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날 '도망자 플랜비'에서 지우(정지훈 분)는 능글맞은 표정과 깨방정 뒤에 숨겨진 두번째 계획(Plan.B)의 치밀함을 선보이며 서서히 숨은 매력을 드러냈다. 또 카이(다니엘 헤니 분)는 진이를 사랑하는 애틋함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러브모드를 가동했다.
한편 SBS '대물'은 평범한 아나운서로 지내던 서혜림(고현정 분)이 남편을 잃고 사회 약자들이 당해야 하는 설움을 폭발시키며 안방극장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반면 '도망자 플랜비'는 베일에 싸인 멜기덱의 정체를 찾아 중국으로 떠난 지우와 그를 쫓는 도수(이정진 분) 일행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예고돼 다음주 다시금 불꽃튀는 접전을 예고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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