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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오피가드 코치의 '정신적 도움'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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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피겨여왕'의 선택은 무명의 코치였다.

브라이언 오서 전 코치와의 결별로 관심을 모았던 김연아(20, 고려대학교)가 신임 코치로 6일(한국시간) 피터 오피가드를 선임했다. 미국인 오피가드 코치는 '살아있는 전설'이자 김연아의 우상인 미셸 콴의 형부이기도 하다.

김연아와 함께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게 된 피터 오피가드 신임 코치는 현역시절 미국 페어부문을 이끈 스타 출신이다.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질 왓슨과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획득했고 전미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3회 페어 부문 우승을 차지해 지난 2004년 US 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미셸 콴의 언니 카렌 콴과 지난 2001년 결혼해 로스앤젤레스(LA)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 소속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을 해오던 김연아가 LA로 옮겨 콴의 도움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화려했던 선수시절과는 달리 오피가드는 지도자 입문 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도자로서는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코치다.

그러나 김연아는 "새 코치 선생님이 매우 차분하시고 진중하게 선수들을 가르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즉 지도자의 화려한 이력보다는 성실성에 무게를 둔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정상에 올라 기량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심리적으로 다독여주고 함께 호흡을 맞출 코치가 필요했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는 2007년 오서를 코치로 선택한 것과도 비슷하다. 오서 역시 1984년 사라예보,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하며 캐나다의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했지만 당시만 해도 지도자로는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었다. 동반성장을 노리는 의중이 담긴 선택이었고, 결과는 좋았다.

새 코치 선임으로 안정을 되찾은 김연아는 이달 중순께 오피가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쇼트프로그램 안무 작업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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