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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결산]목표에 못미친 흥행…'관중수-수익' 신기록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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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프로야구가 페넌트레이스 대장정을 모두 끝마쳤다.

지난 3월 27일 개막해 열전 6개월을 거쳐 26일 총 532경기를 모두 소화하면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흥행 기록은 당초 목표치에는 못 미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시즌 개막에 앞서 페넌트레이스 관중 목표를 최소 600만 돌파로 예측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을 거두면서 더욱 높아진 국내 야구 열기를 고스란히 흥행으로 담아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이었다.

내친 김에 시즌 650만명 관중의 신기원도 노렸던 것이 사실. 구단별로 목표 관중수를 합산하면 650만명이 넘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도 여전했던 프로야구 인기에 비해 흥행 몰이가 기대만큼 되지 않은 주요 요인이 있었다. 날씨가 걸림돌이 된 것이다.

시즌 초반은 기승을 부린 봄철 한파 속에 흥행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높았ㄷ. 경기 당일 눈까지 내리는 날도 있었다. '이상 저온' 현상을 보이며 4월 14일 광주경기에서는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사상 최초로 눈과 강풍으로 인해 '강설 취소'까지 나왔다.

그래도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개막전과 어린이날 전구장 매진을 기록하는 등 시즌 초반 흥행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6월을 붉게 물들였던 남아공 월드컵 열기도 프로야구 흥행에 그리 큰 타격은 주지 않았다. 경기 시간대가 많이 겹치지 않은데다 프로야구에서 각종 이슈와 순위싸움이 끊이지 않고 화제에 오르며 팬들을 꾸준히 야구장으로 불러 모았다.

그러던 것이 7월과 8월에 기습호우 등으로 그치지 않던 빗방울로 인해 우천 취소 경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야구장으로 향하던 팬들의 발길을 붙들고 말았다.

9월 중순까지도 아열대 기후를 연상케 하는 국지성 호우가 내렸고 서울, 경기 등 중부 지방에는 15주 연속 주말에 비가 내리는 악천후가 계속됐다.

또한, 예기치 않은 태풍으로 인해 야구장 시설물이 파괴돼 프로 야구 사상 처음으로 지난 2일 잠실, 3일 목동 경기가 취소되는 등 시즌 내내 기상 악화로 인한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 프로야구는 또 하나의 흥행 신화를 만들어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누적 관객 1억 명을 돌파하며 기념비적인 해를 만들었다.

아울러 시즌 최종일인 26일 경기를 통해 페넌트레이스 총 누적관중 592만8천626명을 기록해 지난해 세워진 역대 한 시즌 최다관중 기록(592만5천285명)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롯데, 두산, LG순으로 '홈 관중 100만명 돌파'가 이뤄져 프로야구 출범 이후 최초로 3개 구단이 '홈경기 100만 관중'을 동원하는 기록도 세워졌다.

한편, 2010 프로야구는 늘어난 관객수와 함께 입장수익 면에서도 총 412억원을 벌어들여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다 입장수익인 338억원을 가볍게 뛰어넘어 새로운 기록을 썼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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