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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사상 첫 '토종타자 20홈런 5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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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시즌 최종전서 20호로 대기록 완성

두산 베어스가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국내 선수 20홈런 5명'을 배출했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의 시즌 최종전인 넥센과의 홈게임에서 19홈런을 기록 중이던 양의지가 2회말 상대 선발 고원준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0호 홈런을 쳐냈다. 이로써 두산은 김현수(24개), 이성열(24개), 최준석(22개), 김동주(20개)에 이날 양의지까지 '국내 선수 20홈런 타자 5명'을 배출하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국내 프로야구 사상 한 팀에서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가 5명 이상 배출된 사례는 3번 있었다. 1999년 해태(샌더스, 홍현우, 양준혁, 장성호, 브릭스), 2000년 한화(송지만, 로마이어, 장종훈, 이영우, 데이비스), 2003년 삼성(이승엽, 마해영, 양준혁, 진갑용, 브리또)에서 기록이 나왔지만 전부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기록이었다. 국내 선수만으로 5명의 20홈런 타자를 배출한 것은 올 시즌 두산이 최초다.

두산 팀 자체적으로 20홈런 이상 최다 선수 배출은 지난 1999년(우즈 34개, 심정수 31개, 김동주 22개)과 2000년(우즈 39개, 김동주 31개, 심정수 29개)의 3명씩이 최고 기록이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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