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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패배에도 안첼로티 감독, "선수들의 정신력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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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첼시 감독이 시즌 첫 패배를 당했지만 그리 실망하지 않는 눈치다.

첼시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스탠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10~11 칼링컵' 32강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리그 개막 후 폭발적인 공격력과 안정적인 수비로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한 첼시가 컵 대회에서 첫 제동이 걸린 것이다.

첼시는 1-3으로 뒤지다 아넬카의 2연속 골로 3-3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갈 듯 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뉴캐슬의 아메오비에 결승골을 헌납하며 3-4 석패를 당해야만 했다.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영국의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실망감보다는 오히려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나 1-3으로 뒤지고 있던 상태에서 3-3 동점까지 만들어낸 첼시 선수들의 투혼을 높이 샀다.

안첼로티 감독은 "뉴캐슬에 패배하기는 했지만 크게 실망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좋은 기질과 정신력을 보였다. 우리는 1-3으로 뒤지고 있었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게다가 우리 선수들은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줬다"며 첫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용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칼루와 베나윤에 대해서 안첼로티 감독은 근심을 드러냈다. 안첼로티 감독은 "칼루가 거친 태클을 당해 부상을 당했다. 베나윤도 부상을 당했다. 내일 진단 결과를 받아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 하지만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보인다.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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