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방송 후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케이블채널 엠넷의 '슈퍼스타K 2'에서 김그림이 오디션 도전자 중 최초로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3일 방송된 '슈퍼스타K 2' 7회에서는 본선에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라이벌 미션이 실시됐다.

지난 한 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화제를 모았던 김그림이 라이벌 미션에서 켈리 클락슨의 '‘because of you'를 기타 반주로 열창,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본선 진출 소식을 맨 처음 전했다.
라이벌 미션 과정에서 우승 욕심에 김보경과 살짝 언성을 높이는 일이 있기는 했지만 김그림은 뛰어난 노래 해석 능력과 가창력으로 본선에 오른 것.
하지만 자신이 합격한 기쁨도 잠시, 김그림은 함께 무대에 올랐던 김보경의 탈락을 가슴 아파하며 "티격태격하며 정이 많이 들었다. 나를 많이 배려해준 친구였는데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좋은 친구를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함께 하지 못하게 돼 서운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그림의 이같은 본선 진출은 이른바 '태도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비난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 눈길을 끈다.
지난달 27일 방송분에서 김그림은 팀 대결을 하는 도중 팀원보다 팀장인 본인의 의견을 관철시키려는 이기적인 태도로 네티즌들의 원성을 샀다
연출을 맡은 김용범CP는 "이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그 중엔 이런 성격의 사람, 저런 성격의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김그림 역시 그 다양한 사람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 CP는 "일각에서는 그녀의 행동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시는데, 그녀 역시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도전하는 한 도전자일 뿐이다. 그녀가 용기를 내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예쁜 시선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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