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가 김정은의 안정적인 연기에 힘입어 두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산듯하게 출발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나는 전설이다' 첫 회는 전국 시청률 10.1%를 기록했다.
'나는 전설이다'는 세상과 당당히 맞서는 여성들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드라마는 하루 하루 녹록치 않은 삶에 지친 30대 여성들이 밴드 '컴백 마돈나 밴드'와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인생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파란만장한 인생 성장기가 중심이 된다.
이날 방송된 '나는 전설이다'에서는 가진 것 없이 임신한 덕에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전설(김정은 분)이 아끼는 여동생이 골수암이란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전설이의 임신 때문에 동생의 골수 이식을 반대하는 남편과 시어머니의 모습이 방송됐다.
결국 설희는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이혼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했고, 향후 시댁의 억압에 인간다운 삶도 못 살던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 것을 예고했다.
드라마 '종합병원2' 이후에 1년 6개월 만에 주연으로 나선 김정은은 코믹함과 진지함, 감성 눈물 연기를 모두 넘나드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가수 유미에게 지도받은 보컬 또한 드라마 전개와는 상관없이 인상적으로 모습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시청자 게시판 역시 '역시 김정은은 변신의 여왕이다', '김정은이 눈물 흘릴 때 참 슬펐다. 색깔있는 연기 정말 인상적이었다', '밴드를 하는 모습 상상도 못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등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황금물고기'는 14.0%, KBS 2TV '바람불어 좋은날'은 18.4%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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