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전 사상 첫 '3연속 타자' 홈런 기록이 탄생했다.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이스턴리그가 7회말 맹추격에 나서며 3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이스턴리그는 3-8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양준혁(삼성)이 넥센 금민철을 상대로 우월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단숨에 6-8까지 따라붙는 시원한 '한 방'이었다.
뒤이어 홍성흔과 가르시아(이상 롯데)가 다시 금민철로부터 각각 솔로 홈런을 뽑아내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8-8 동점을 이뤘다.
또한, 프로야구 올스타전 29년 역사상 처음으로 '3타자 연속 홈런' 기록도 세워졌다.
종전의 기록은 '2연속 타자 홈런'으로 올스타전에서 지금까지 모두 4차례 나온 바 있다.
지난 1982년 7월 3일 광주 2차전서 동군의 김용희-김용철(당시 롯데)이 처음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2000년 올스타전서 매직팀 소속의 송지만(당시 한화)-양준혁(당시 LG)이 2번째 연속타자 홈런을 쳤다. 2001년에는 우즈(두산)-이승엽(삼성)이 3번째, 2003년 김태균(한화)-김상훈(KIA)이 4번째 기록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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