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가 후배 김종민에게 "방송을 오래하려면 떠나라"는 조언을 해 화제다.
19일 KBS 2TV 출산장려 버라이어티 '해피버스데이'(MC 이경규, 이경실, 김지호, 이수근, 김성은)에 출연한 김종민이 군제대 후 방송에 대한 고충을 털어 놨다.
그는 MC 이경규에게 "군대 제대후 예능에서 큰 부담을 느낀다"며 "선배님처럼 방송을 오래 할 수 있는 비결이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방송계에서 장수하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오랫동안 방송을 하기 위해서는 군대 2년 다녀왔던 것처럼 어느 정도 활동을 한 후에 해외 유학을 다녀오던지, 여행을 떠나 시청자들에게 식상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경실은 "혹시 김종민을 방송계에서 없애려는 술수는 아니냐"고 지적했고, 이경규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출연진들을 웃음 짓게 했다.
또 김종민은 초등학교를 다닐 무렵, 동네 마당에 있는 파출소 옥상에서 떨어져 뇌진탕에 걸린 적이 있다는 아찔한 사연을 털어 놨다.
김종민은 "사고가 나기 전에는 공부를 참 잘했는데, 떨어진 이후에는 공부를 안 했다"며 "그때 이후 인생이 바뀐 것 같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해피버스데이'에는 김종민을 비롯해 노사연, 임예진, 천명훈 등이 출연해 재치 넘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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