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국민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증지위(曾志偉)가 드라마 '도망자'에 우정출연한다.
14일 제작사에 따르면 증지위는 '도망자'에서 지우(정지훈 분)의 친구이자 카이(다니엘 헤니 분)와 사업파트너인 제너럴 위 역할에 캐스팅됐다.
제너럴 위는 마카오의 카지노 대부로 라스베가스에 카지노를 오픈하는 날 공교롭게도 진이(이나영 분)의 숙부모가 사체로 발견되자 이 사건을 지우에게 의뢰해 도움을 받는다.
이후 지우가 진이의 사건을 맡으면서 다시금 카지노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자 미진(윤손하 분)으로부터 곤란한 부탁을 받게 되고 갈등에 빠지는 인물이다.
증지위는 '도망자'에 깊은 관심을 표했으며 "노개런티라도 꼭 출연하고 싶다"며 의지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인 도망자에스원문전사는 "최근 한국 드라마가 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한류스타들의 인기열풍이 홍콩에도 불고 있는데 배경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증지위는 그동안 '최가박당', '용의 가족', '경천 12시', '오복성'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고, 2008년 주걸륜과 영화 '쿵푸덩크'에서 호흡을 맞추는 등 왕성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추노'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곽정환 PD, 천성일 작가가 다시 뭉쳐서 제작 중인 드라마 '도망자'는 한국 전쟁이 발발하면서 사라져 버린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60년이 흐른 2010년 다시 세상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월드스타 비와 이나영 그리고 다니엘 헤니 등 국내 톱스타는 물론 일본의 국민배우 다케나카 나오토가 캐스팅된데 이어 홍콩의 국민배우 증지위도 합류하면서 '도망자'에 대한 해외 시장의 뜨거운 관심은 날로 높아만 가고 있다.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도망자'는 오는 9월말 KBS 2TV를 통해 방송될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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