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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우승 바라는 네덜란드-스페인, 운명은 잉글랜드 심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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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의 우승을 원해? 잉글랜드에 물어봐!'

8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네덜란드-스페인의 결승전 심판진을 발표했다.

FIFA의 지시로 결승전, 3-4위전 심판진 발표까지 대기했던 한국의 정해상 부심은 아쉽게도 8강 네덜란드-브라질전 심판을 봤던 것에 만족하며 월드컵과의 추억을 정리했다.

대신 그와 같은 조를 이뤘던 나시무라 유이치 주심은 대기심으로 결승전을 경험하게 됐다.

니시무라가 보좌할 결승전의 판관은 16강전에서 독일에 1-4로 대패한 잉글랜드 출신으로 프리미어리그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하워드 웹 주심이다.

하워드 웹 주심은 조별리그 스페인-스위스전을 비롯해 슬로바키아가 이탈리아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는 역사의 현장을 함께하는 등 이번 월드컵에서 총 4경기를 배정받았다.

전직 경찰 출신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17장의 경고를 꺼내 선수들이 기피하는 대표적 주심이기도 하다. 그는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테르 밀란-바이에른 뮌헨의 결승전 주심을 보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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