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된 SBS '하하몽쇼'가 시청자들의 엇갈린 평가속에서도 비교적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하하몽쇼'는 8.3%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기록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8.6% 보다는 0.3% 낮은 수치지만, 이효리의 첫 게스트 등장으로 비교적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연착륙 시켰다는 평가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학창시절 노래방을 갔다가 유기 정학을 당했던 사연부터, 국민남매 유재석의 가식적인 모습, 12년 동안 국민요정으로 살면서 겪은 마음고생 등을 재미있게 풀어 놓으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속 free 뮤직비디오'를 통해 섹시-진상을 오가는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는가 하면, 가요계 최고 섹시 아이콘답게 수준 있는 뮤직비디오 '효리의 늪'으로 정식 신곡 발표 못지 않은 완성도를 보였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일요일 아침을 웃으면서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다'는 의견과 'MC몽과 이효리의 병역 문제와 표절 문제 등 일요일 오전 시간대 프로그램으로 적절치 않다'는 평이 엇갈렸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이지원 PD는 "이효리의 이번 방송은 논란이 일었던 시점에는 이미 녹화를 마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MC몽에 대해서는 "'하하몽쇼'를 책임지고 이끌 진행자 MC몽씨를 믿고 있으며 이 논란에 흔들리지 않고 젊은 버라이어티를 만들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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