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에 진출한 가나에 비상이 걸렸다.
주공격수인 아사모아 기안이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기안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가나 대표팀의 훈련캠프장에서 훈련을 하다 발목을 다쳐 현재 운동을 중단한 상태다.
기안은 D조 조별예선 첫 경기이던 세르비아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예선 2차전 호주전서도 기안은 페널티킥을 집어넣어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기안의 진가는 미국과 치른 16강전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연장전에서 천금의 결승골을 집어넣으면서 2-1 승리를 이끌어내 가나를 8강에 올려놓았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기안의 골로 가나는 승리의 환호를 맛볼 만큼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이러한 기안이 발목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가나 대표팀은 우루과이와 가질 8강전읖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기안은 현재 발목에 보호대를 착용한 채 휴식만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의 우려를 의식했는지 기안은 "타박상이다. 7월 3일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 나설 것이다"며 출전 의지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태다.
개최 대륙 아프리카의 자존심을 지켜낼 '에이스'로 떠오른 기안이 어느 정도 부상을 당했는지, 실제 8강 우루과이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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