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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4차 중간집계, 홍성흔이 최희섭 제치고 최다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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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4일, 13년 만에 대구구장에서 펼쳐지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팬 인기투표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득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 4차 집계 총 유효투표수는 지난 27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인터넷과 모바일 투표를 합산해 무려 1백13만9천203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차 집계(66만7천306표) 대비 71% 증가한 수치이며, 3년 연속 100만표 이상 투표 기록도 세웠다.(2008년 최종 1백20만4천398표, 2009년 최종 1백40만1천532표)

이번 4차 집계에서는 롯데 홍성흔이 3주 연속 최다 득표 1위를 달리던 KIA 최희섭을 제치고 최다 득표 1위에 올라섰다.

이스턴리그(Eastern League) 지명타자 부문 홍성흔은 60만242표를 득표해 웨스턴리그(Western League) 1루수 부문 최희섭(KIA, 57만8천991표)를 2만1천251표 차로 따돌리고 처음으로 중간집계에서 최다득표 1위에 올랐다.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포지션은 이스턴리그 유격수 부문으로 1위 두산 손시헌이 37만9천203표로 2위 롯데 박기혁(37만5천165표)을 4천38표 차이로 앞서며 불꽃 튀는 득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다 득표 1위인 롯데 홍성흔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2위 삼성 양준혁(22만6천156표)을 37만4천86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집계에서는 지난 3차 집계 결과 이스턴리그 2루수 부문에서 5천585표차로 2위였던 롯데 조성환이 40만1천90표를 득표해 37만1천748표를 기록한 SK 정근우를 밀어내고 처음으로 1위로 나서기도 했다.

포지션별 득표 1위 선수를 구단별로 살펴보면, 이스턴리그에서는 롯데가 6명으로 팬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이어 두산이 3명, 삼성이 1명으로 집계됐다.

웨스턴리그에서는 KIA와 넥센이 3명, LG와 한화가 2명씩 1위에 올라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역대 한 구단 최다 베스트10 선정은 2003년 삼성과 2008년 롯데로 9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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