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 우루과이와의 16강전. 최선을 다했지만 2% 부족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에게 1-2로 패배, 8강의 꿈이 좌절됐다. 무엇보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초반 수차례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놓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한국은 전반 4분 박주영이 프리킥 상황에서 찬 슈팅이 상대 골문에 맞는 불운이 찾아오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전반 7분 수아레즈에게 선제골을 내줘 더욱 힘든 경기가 됐다.
그러나 전열을 재정비하고 나선 후반 초반은 한국의 페이스였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골 기회를 번번히 날리고 말았다.
후반 5분 이영표가 우루과이 진영 왼쪽에서 골문 쪽으로 패스한 것을 박주영이 발끝 뒷축으로 연결해 기회를 만들어 봤지만 김재성이 뒤늦게 골문쪽으로 쇄도하는 바람에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이어 이번에는 김재성이 다시 우루과이 진영에서 골문 쪽으로 떨구어준 공을 박주영이 오른발로 찼으나 높이 떠오르고 말았다.
그리고 후반 9분 우루과이 진영에서 공을 가로채 박주영이 오른발 슈팅을 또 날렸지만 불발로 그치고 말았다.
후반 초반 동점골을 성공시켰으면 흐름을 완전히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는 경기였던 만큼 '골 결정력' 부족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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