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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톱타자로서 책임감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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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톱타자 이종욱(두산)의 화력이 살아났다. 홀로 4안타 맹타에 열번째 도루까지 성공하며 5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기록까지 세웠다. 팀도 승리했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서 선발 김선우(3.1이닝 4실점)의 조기강판 속에서 5-5로 팽팽하던 7회말 손시헌의 2타점 결승타 등 막판 대량득점에 힘입어 11-7로 승리했다.

이 과정 속에서 톱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한 이종욱은 5타수 4안타 3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요긴한 활약을 해냈다.

경기 후 이종욱은 "아픈 데가 한 군데도 없다.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고 웃은 뒤 "톱타자로서 더 많이 출루를 해야 되기 때문에 더욱 집중하고 신경을 썼다. 그러다보니 타격감도 좋아지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맹타 비결을 전했다.

또 이종욱은 "집에 있는 와이프와 딸 예소가 좋은 경기를 펼치는데 큰 힘이 된다"고 가장의 책임감이 4안타 저력의 원동력이었음을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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