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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능력'보다는 '조직력'…월드컵 준비하는 허정무호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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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허정무호의 본선 첫 경기 그리스전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올릴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이제는 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허정무호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가장 중점적으로 해야 하는 훈련은 무엇일까. 우선 선수들의 몸상태를 100%로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은 '조직력'이다. 개인의 경쟁력 향상은 조직력 다음이다.

20여일이 남은 상황에서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제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 해도 20여일 동안 눈에 띄게 기량이 달라지는 상승효과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분명 한계가 있다. 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과 같다. 벼락치기로 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해온 실력으로 하는 것이다.

단기간에 개개인의 능력을 급격하게 끌어올릴 수는 없지만 팀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바로 '조직력'이다. 각각 소속팀에서 리그를 치르고 온 상태. 그리고 대표팀에 합류해 발을 맞춰본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26명 전체가 모인 것은 19일이 처음이다. 그래서 하루 빨리 눈빛만 봐도 통하는 조직력을 끌어내야만 한다.

대표팀이 다시 소집된 이날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만난 허정무 감독은 '조직력'에 가장 큰 중점을 둘 것이라 밝혔다.

허 감독은 "팀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조직력으로 단단해져야 한다. 우리의 상대는 강한 팀들이다. 우리가 보다 강해지기 위해서는 조직력이 필요하다. 개개인의 능력을 1~2달 사이에 높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조직력으로 탄탄한 팀을 만들어야만 한다. 전체가 함께 해보자는 것"이라며 조직력을 강조했다.

이어 허 감독은 심적 안정을 강조했다. 허 감독은 "월드컵에 가까워질수록 중압감과 긴장감이 더 심해질 것이다. 이런 감정을 가지지 않고 차분한 마음을 가지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말했다.

'베테랑' 김남일 역시 조직력을 강조했다. 3번째 월드컵을 맞는 김남일은 "지금까지 한국 대표팀의 투지는 세계적인 수준이었다. 하지만 기술적인 문제는 있었다. 그래서 조직력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 상대를 막아내는 것, 빠른 역습, 밸런스를 맞추는 것 등이 중요하다. 남은 기간 조직적인 훈련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팀 전체적인 경쟁력 상승을 강조했다.

조이뉴스24 파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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