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허벅지 부상을 당한 박주영(AS모나코)은 아직까지 몸 상태가 100% 올라오지 않았다.
회복이 더딘 이유는 부상을 당한 후 완쾌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경기를 뛰었기 때문. 휴식이 필요한 시기에 박주영은 소속팀 AS모나코를 위해 경기에 나섰다.
그래서 박주영은 부상 후유증으로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후에도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훈련보다는 몸을 회복시키는데 주력했다. 허정무호의 핵심 공격수로서 무엇보다 정상 컨디션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펼쳐진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도 박주영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 회복에 집중한 박주영의 몸상태는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라운드에 나서려는 강력한 의지가 보태졌다. 꾸준한 재활훈련과 의지가 보태진 박주영. 그가 이제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는 단계까지 다가간 것이다.
2박3일간의 짧은 휴식을 끝내고 19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로 다시 들어온 박주영은 자신의 몸상태를 설명하며 그라운드에 다시 나서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주영에게 휴가는 재활과 훈련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박주영은 "몸은 거의 좋아졌다. 훈련에 지장이 없을 정도다. 이틀 휴가를 받고도 재활에 집중했고 훈련 생각을 많이 했다. 월드컵이 다가오니 하루 빨리 컨디션을 100%로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일본과의 평가전. 박주영은 일본전에 출격할 수 있을까. 박주영은 확답을 하지 못했다.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지만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만은 느낄 수 있었다.
박주영은 "일본과의 평가전은 내 몸이 괜찮다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준비를 할 것이다. 몸이 괜찮아진다면 일본전에 맞춰 훈련을 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