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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효과', 울산을 춤추게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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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통의 명가' 울산 현대가 춤추고 있다.

울산은 지난 10일 제주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5승1무1패, 승점 16점으로 K리그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울산이다. 지난해 사령탑 부임 후 첫 1위를 기록한 김호곤 감독도, 지난 시즌 추락의 아픔을 겪어야 했던 울산의 선수들도, 마음고생이 심했던 구단 프런트도, 의기소침해 있던 팬들도 요즘 신나게 춤추고 있다.

울산을 춤추게 만드는 요인 중 핵심은 역시나 '김동진 효과'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러시아의 제니트를 떠나 울산의 유니폼을 입은 김동진(28)이 울산에 많은 것들을 선사하며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다. 울산의 1위 질주는 김동진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제주전에서 만난 김호곤 감독은 김동진 이야기를 꺼내자 환한 미소부터 지었다. 김 감독은 "김동진은 경기력, 파괴력 등 너무 좋다. 몸상태가 100% 올라왔다. 김동진이 있어 너무나 든든하다. 김동진이 있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게 됐고 또 경험이 많은 선수라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호곤 감독의 믿음에 대해 김동진은 그라운드에서 경기력으로 화답했다. 제주전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제주 문전을 위협했고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 투쟁력 등을 선보였다. 제공력, 몸싸움도 전혀 뒤지지 않았다. 김동진은 김호곤 감독의 만족감 뿐만 아니라 이날 제주-울산전을 관전하던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의 만족감까지 이끌어냈다.

김호곤 감독의 최대 고민은 부족한 골결정력이다. 수많은 기회에도 많은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울산 공격수들에 대한 고민이 크다. 부족한 골결정력에도 울산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다름아닌 김동진이 중심이 된 탄탄한 울산의 수비력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울산의 수문장 김영광 역시 김동진의 합류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영광은 "(김)동진 형이 합류해 난 너무 좋다. 이전까지만 해도 골키퍼인 나에게 공이 많이 왔는데 최근에는 공이 별로 오지 않다 보니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편안하게 경기하면서도 수비수들이 든든하고 대표팀에서 발을 맞췄던 선수이기 때문에 더 편하고 더 자신있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의 한 관계자는 "2005년도에 우승한 이후 이렇게 울산에 좋은 바람이 부는 것은 처음이다. 이런 기세와 분위기라면 우승도 가능하다"며 최근 울산에 부는 신선한 바람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울산의 감독과 동료, 그리고 프런트를 만족시키는 신선한 바람을 몰고온 선수, 바로 김동진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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