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간 숨겨져 왔던 만덕(이미연 분)의 출생에 대한 비밀이 밝혀졌다.
지난 4일 KBS 1TV 사극 '거상 김만덕'에서는 만덕의 외조부 호적대장을 통해 만덕의 친아버지는 김응렬(최재성 분)임이 밝혀졌다.
이날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 만덕은 애절한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이로써 '거상 김만덕'은 20여년간 몰랐던 만덕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며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에 접어들었다.

이날 만덕은 묘향(김선경 분)의 간계로 구질막으로 보내져 죽음의 고통을 겪게 된다. 구질막에서 병자들을 도와주려 애쓰지만 만덕은 병자들에게 전염병을 옮아 죽음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그러나 이와중에도 병자를 도우려는 만덕의 마음에 감동받은 백소례(전예서 분)는 만덕에게 약초를 달인 약을 주어 병을 이길 수 있게 도와준다.
구질막을 관리하는 백소례는 만덕의 생모에 대해 알고 있는 인물로 백소례도 묘향의 음모로 구질막에 보내진 묘향과의 악연이 있는 인물이다.
만덕은 백소례에게 치료에 대한 감사를 전하던 중 백소례로부터 생모가 수양 어머니인 묘향 때문에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로 큰 충격에 휩싸였다.
자신이 기녀가 된 이유가 묘향의 음모라는 사실을 모른 채 만덕은 그녀를 수양 어머니로 모시고 살아왔다. 하지만 구질막에 내쳐진 것도 생모를 죽인것도 모두 모향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 장면에서 이미연은 베테랑 연기자답게 충격이 가슴 절절히 와 닿는 연기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이끌어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이미연의 절규가 가슴을 후벼팠다", "만덕의 분노와 슬픔이 전해지는 듯 했다"며 이미연의 연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거상 김만덕'은 이날 전국 일일시청률 15.0%(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경쟁에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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