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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전력분석]③ SK, '마지막 경기 승리'로 알린 정상탈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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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사령탑인 김성근 감독은 지난 22일 프로야구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우리 SK는 과거 3년 동안 시즌 마지막 경기서 다 졌다. 2007, 2008시즌에는 일본에서 졌고(아시아시리즈), 작년에는 KIA에게 졌다(한국시리즈). 올해 목표는 마지막 경기서 이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아시아시리즈가 없으니,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겠다는 뚜렷한 목표 의식을 나타낸 셈이다.

▲김광현의 분발이 관건

SK는 지난 시즌 도중과 종료 후 부상 선수들이 속출했다.

SK 마운드의 핵인 김광현은 지난해 시즌 중반 타구에 손등을 맞고 '시즌 아웃' 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재활을 거치면서 상태가 나아져 현재는 1군 복귀 시기를 점치는 시점에 이르렀지만 시즌 개막부터 나설 수는 없는 상황이다.

SK 구단측은 이르면 4월 중순쯤 김광현의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좌완 전병두는 왼쪽 어깨 부상으로 재활을 진행 중인데 수술대에 오를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올 시즌 등판 여부가 미지수다.

여기에 불펜의 축이었던 윤길현과 채병용이 군 입대를 했으며, 조웅천은 은퇴까지 했다.

용병 글로버도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어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재계약한 용병 카도쿠라를 비롯해 김성근 감독이 올 시즌 최고 기대주로 꼽고 있는 '광속구' 투수 엄정욱의 재기가 기대대로 이뤄진다면 시즌 초반 마운드 공백은 어느 정도 메워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은 4월 복귀 예정인 김광현이 얼마나 완벽한 컨디션으로 에이스의 몫을 해내느냐가 SK 시즌 성적을 좌우할 것이다.

시범경기를 통해 사이드암 김선규라는 탄탄한 재목이 등장한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박경완이 돌아왔다

야수진에서는 '안방마님' 박경완의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박경완은 지난 시즌 중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후 9개월여 만에 운동장에 돌아온 것.

경기 운영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포수에 '베테랑' 박경완이 돌아옴으로써 얻게 될 기대치는 상당하다.

지난 시즌을 마친 다음 고관절 수술을 받은 정상호도 4월 안에 복귀할 전망이어서 포수 부문의 경쟁력에서는 다른 팀을 압도할 수 있다.

타선에서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통해 '가을 사나이'로 떠올랐던 박정권을 비롯해 정근우, 박재상, 나주환 등 탄탄한 내야진이 잔부상을 털어내고 시즌을 맞는다.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 예정인 '캡틴' 김재현의 불꽃 화력과 박재홍의 중장거리포도 서서히 예열 중이다.

▲'야신' 김성근, 걱정 많지만 자신감도 넘쳐

'야신'으로 불리는 김성근 감독은 "부상자가 많아서 작년, 재작년과 같은 싸움은 못하겠지만 연말에 반드시 정상에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2007년부터 3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라 2번의 우승을 이끈 명감독의 발언인지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부상 복귀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이 아닐 것이다. 김광현도 바로 완벽한 투구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우리 팀은 시즌 중반 이후 승부를 보려 한다"며 장기 레이스 대비체제로 올 시즌을 끌어갈 것임을 내비쳤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서 김광현, 전병두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도 SK는 플레이오프서 두산을 꺾었고 한국시리즈에선 KIA와 최종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는 저력을 보였다.

다소 불안한 가운데 2010시즌을 맞는 김성근 감독이지만 부상선수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서서히 전력을 끌어올리겠다는 태세다. 지난해 정상 일보 직전에서 좌절을 맛본 쓰라린 경험이 보태져 SK의 정상 탈환 의지는 더욱 강력하게 다가오고 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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