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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전력분석]① KIA, '디펜딩 챔프' 위력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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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금질의 연속이었던 스프링캠프를 거쳐 2010 프로야구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팀별로 전력 변화가 이뤄졌지만 많은 구단들이 여전히 강팀으로 꼽고 있는 팀이 바로 KIA 타이거즈다.

지난 시즌 12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KIA는 올 시즌도 전력을 풀가동해 '시리즈 2연패'를 일궈내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KIA의 전력에 대해 야구 관계자들은 지난 시즌 우승을 거둘 당시의 위용을 올해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을 우선적인 장점으로 꼽았다.

▲탄탄한 마운드는 KIA의 최고 강점

무엇보다 탄탄한 마운드는 올해도 '막강 KIA'를 유지시켜줄 원동력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최근 KIA는 올 시즌 새로 영입했던 용병 로드리게스가 시범경기 과정에서 팔꿈치 부상이 발견돼 퇴출 결정을 내렸다. 다시 새 용병 투수를 찾는 일이 시급한 과제가 됐지만 시즌 전에 일찌감치 부상이 발견돼 용병 교체를 할 시간적 여유가 생긴 것은 오히려 다행스러운 일이라는게 구단 반응이다.

지난해 다승 공동왕을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서 2승이나 거둔 로페즈를 비롯해 '토종 에이스' 윤석민, 그리고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좌완 신예 양현종까지, 든든한 '선발 3인방'은 다른 구단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아울러 4~5선발에 포함될 서재응, 철벽불펜의 중심인 유동훈, 마운드의 새 기대주로 떠오른 전태현 등 투수진은 '운용의 묘'에 따라 그 위력이 배가될 수 있다.

▲'CK포'는 KIA 타선의 중심축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2010시즌 중심타선은 여전히 최희섭, 김상현으로 대표되는 'CK포'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CK포'는 지난 시즌 엄청난 화력을 과시하며 KIA의 V10 달성에 주역이 됐다.

김상현은 36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려 최희섭(33개)을 3개 차로 제치고 '홈런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127타점으로 '타점왕'도 거머쥐었다. 여기에다 장타율 부문에서도 6할3푼2리로 수위에 올라 타격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최희섭도 마침내 '4번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내며 부활포를 터뜨렸다. 3할대 타율(.308), 홈런 2위(33개), 100타점의 성적이 말해 준다.

'CK포'의 올 시즌 목표도 일찌감치 정해졌다. 두 선수 모두 홈런왕 타이틀을 목표로 한 가운데 타점 경쟁도 선언했다. 시범경기를 통해서도 'CK포'의 위력은 선보였다.

여기에다 팀의 최고참으로서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데 원동력이 됐던 이종범의 방망이도 다시 불꽃을 태울 기세다.

'이용규-김원섭' 테이블세터와 안치홍, 김상훈 등이 받치는 하위타순도 언제든 공격 기세를 이어갈 수 있으며, 신고선수 출신으로 시범경기서 기대감을 높인 이종환이 '신데렐라' 도약을 꿈꾸고 있다.

▲'조갈량' 조범현의 용병술

12년만에 팀을 최정상으로 이끈 조범현 감독의 용병술이 이제 원숙 단계로 접어들어 더욱 빛을 발할지 관심이 쏠리는 시즌이 됐다.

조범현 감독은 지난해 KIA를 우승으로 이끈 다음 계약금 5억5천만원, 연봉 3억5천만원에 3년간 재계약을 맺었다. 2008~2009시즌 2년간 KIA 사령탑을 맡아 발군의 지휘력을 선보이며 '조갈량'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것을 재계약으로 보상받은 셈이다.

코치진 보강 등을 통해 더욱 강화된 '조범현 체제'를 구축한 조 감독은 올 시즌엔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까지 맡아 한층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됐다.

조범현 감독은 "KIA는 성장 속에 있다고 본다. 전년도 챔피언팀으로서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한국야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목표를 두겠다"며 여유가 풍겨나는 출사표를 던지고 시즌 맞이 채비를 갖추고 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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